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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 다녀왔어요! 감동적인 하치코 동상 이야기


















안녕하세요 리브에요!


9월 3일 날 볼일 있어서 시부야 다녀왔어요 ^^

사람이 많긴 했지만 엄청 많지는 않았어요 !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

유명한 109건물도 보이네요. tsutaya 쪽으로 가시면 하라주쿠 갈 수 있어요 걸어서 30분 정도?

가다가 디즈니 스토어도 나와요~ 한번 들려서 구경해보세요 잘 꾸며놔서 보기 좋더라고요!


































코스프레인가? 갸루인가? 힐이 엄청 높아요...

가슴 크고 허리 잘록! 한 여성분들이 계셨어요 일본인이 아니라 외국인이었어요!

높은 힐에 개성 강한 옷을 입은 분들이 종종 눈에 띄더라고요 ㅎㅎ


































저는 포레버 21 건물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갔어요~




































마모케밥

케밥집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바로 앞에서 통고기를 썰어서 케밥에 넣어주는데 식욕을 자극하더라고요 

저번에 신주쿠 쪽에서 케밥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한국인이라면 케밥 좋아하실 거예요 



































시부야 거리

시부야 먹거리나 의류숍 등등이 있어요. 저는 잠깐 온 거기 때문에 휙-지나다니면서 사진만 찰칵찰칵!



































돈키호테

귀여운 하치코 동상이 세워져있어요 ㅋㅋ

한국인들 사이에서 여행 오시면 돈키호테 많이 들르시길래 저도 한번 가봤어요



































하치야키

돈키호테 들어가시면 입구 바로 옆에 하치야키를 팔고 있었어요

먹을 거 좋아하는 리브는 메뉴를 먼저 확인했죠 ㅋㅋㅋ 하나 시켜서 먹으려고요^^





































하치야키 메뉴판이에요





































완성된 하치야키 따뜻하게 킵해주고있어요


































하치야키가게 앞부분이에요. 주문은 옆에서 해야 해요~

직원분이 무언갈 열심히.. 긁어내고 계시더라고요ᄏᄏ

































실패한 하치야키.. 완전히 다 타버렸더라고요






























하치도그와 이누 마시멜로?

귀엽네요 ㅋㅋㅋ

돈키호테 매장은 큰데 사람이 다니는 길이 좀 좁아서 사람들이 북적 북적거렸어요!

































바로 옆에 딸기맛 팝콘도 있고요!




































또 그 옆에는 닭 다리를 팔고 있어요

원피스에서 나올법한 느낌이네요

































하치야키 커스터드 아몬드 맛으로 2개 주문했어요

































왕! 하치가 손들고 반겨주네요




































한 입 먹어봤어요 안에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들어있었어요

빵은 핫케이크보다 살짝 무거운 빵 느낌이었고요 안에 커스터드는 달콤하고, 작은 아몬드들이 들어있어 씹히는 맛이 있었어요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사진 찍고 다니니까 입으로 먹는 건지 코로 먹는 건지.. 매장 한번 쑥~ 돌아보면서 하나 다 먹었어요
































먹으면서 카메라로 사진 찍고 동영상 찍느라 .. 초점을 제대로 못 맞췄어요

램프 너무 이쁘지 않나요? 하나는 후지 산, 하나는 화산, 하나는 해파리

넘넘귀여워서 잇님들 보여드리려고 찍어왔어요 귀엽죠 :0



































각 매장마다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는 안내판
한국어도 적혀있네요































돈키호테 매장 다 둘러보고 나가려는데 아닛? 뭐지 이 알록달록한 물고기들은? 그리고 저 왼쪽 아래에 기다란 꼬리는 뭐지???































거대한 꼬리의 정체는 바로 곰치였습니다!

일본어로 우츠보 에요. 어둡고 좁은 구멍을 좋아한다고 해요 

캐릭터는 참 귀엽네요!
































입을 열었다 닫았다~ 실제 보니까 이빨이 뾰족하고 무섭게 생겼어요

바다에 있는 큰돌 같은 것들을 함부로 만지지 말라고 하잖아요

곰치가 물어서 손가락 하나 없어진다고 하고 실제 사고도 많죠..

곰치는 자신의 영역 안에 들어오면 공격을 하기 때문에 절대로 바다에서 구멍이나 어두운 부분을 함부로 만지시면 안 돼요

































입을 크게 아~아!앜!!벌리는 곰치님.

열대어 잡아먹으려고..? 아님 내가 카메라 가까이 대서 나 무려고..!?

































큰 덩치로 좁은 구멍이 들어가는 곰치
































이 어항에는 곰치가 두 마리 있었답니다 ^^ 다른 한 마리는 반대편에 있더라고요~
































물고기 숨바꼭질~

저는 처음에 돌에 끼어 죽은 줄 알았는데..

잘 살아있더라고요? 입은 쪼꼬맣고, 눈은 땡그래서 겁먹은 것처럼 보이네요 ㅋㅋㅋ

곰치 피해서 숨어있나 봐요 ㅋㅋㅋㅋ






























시부야 하면 강아지 동상 유명하죠!

바로 하치코 동상인데요. 시부야 광장에 동상이 세워져 있어요































이게 바로 충견 하치코 라는 강아지예요.

특징은 우뚝 서서 무언가를 기다린고, 살짝 귀가 접혀있다는 거예요.



왜 유명할까요?

하치코는 우에노 박사가 키우던 강아지예요. 박사는 강아지가 서있는 모습이 숫자 8(일본어로 하치)과 비슷해 하치(八)라고 불렀어요.

우에노 박사는 하치를 아끼고 정성스럽게 키웠고, 하치는 시부야역에서 출퇴근하는 우에노 박사를 매일 같이 배웅하고 마중하러 나갔다고 해요. 하지만 우에노 박사는 강의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게 됐고, 이를 몰랐던 하치는 매일 박사가 출퇴근하던 시간이 되면 시부야역으로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박사를 기다리게 됩니다. 이렇게 8년이 넘게 기다리다 1935년 3월 8일 눈 내리는 시부야 역에서 박사를 기다리다 하치는 생명을 다해 더 이상 박사를 기다리게 될 수 없게 되었죠.

이후 이를 발견한 사람들이 시부야와 아키타 등 하치가 머물던 곳에 동상을 세우게 되고 이 동상은 각 지역에서 사람을 모으는 만남의 장소가 되었다고 해요

































그런 하치가 귀엽게 캐릭터화되어 시부야의 마스코트가 되었답니다~

주인을 8년 동안이나 기다린 하치. 하치가 바로 충견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