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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오산 정상, 토로로소바, 고양이, 그리고.. 야경



안녕하세요 리브에요

타카오산 중간지점에 있는 신사, 사원, 먹거리 관련해서는

2편에 올려놨구요. 오늘은 정상으로 가는 길, 정상의 풍경,

정상에서 파는 음식, 저녁에 찍은 야경 사진과

정상에서 만난 고양이까지~~!

타카오산 3편 지금 시작할게요!







시작하기 전에,

동영상도 찍었어요.

재밌게 봐주세요. ◝(⁰▿⁰)◜






쿠로고마, 킨고마 당고

산 중간 부분부터 정상 올라가는 길에

미츠후쿠당고가 또 있어서

이번에는 간장소스말고 팥소스 얹은 걸 사 먹었어요.

이름이 '안고마당고'

안=팥 소, 고마=참깨, 당고.







떡을 만들 때 고마(깨)를 넣고 만드는것 같아요,

그냥 봐도 고소~한 게 눈으로 보이네요 ㅋㅋ 그쵸??

넘 맛있어 보여서 정상에서 밥 먹고는,

내려오는 길에 또 사 먹었답니다- (๑ゝڡ◕๑)







여기 당고집도 떡이 아주 쫄깃쫄깃하니 맛있었어요.

저는 팥을 좋아해서 요 안당고도 맛있었는데,

가장 추천 드리는건 간장소스를 묻힌 '미쯔후쿠당고'에요.

왜냐하면 가장 인기 있고, 저도 젤 맛있다 생각해요 :-)

미쯔후쿠당고는 2편에 사진 있어요.








타카오산 정상으로 가는 길.

나무가 진짜 정말 두껍고 하늘 높이 솟아있어요.

산에 둘러싸여 힐링을 제대로 느끼고 싶으시다면

오모테산도 코스를 추천 드려요.

입구부터 나무, 풀냄새가 정말 힐링 최고예요.


중간지점에서 정상까지 한 30분 이상 걸릴 거에요.

저는 신사도 들리고, 먹고 하다 보니

시간이 한 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 :-)







정상에 도착했어요 :-)

푸르른하늘..  하늘의 구름이 너무 선명하고

저 멀리 있는 후지산이 보일락말락.

타카오산은 날이 좋으면 후지산도 볼 수 있는데,

이날은 구름이 좀 있어서 후지산까지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어요.








근데, 대부분 후지산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일본에서 가장 높은 스카이트리도 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ㅋㅋ 뿐만 아니라 도쿄타워 등

신주쿠의 고층 빌딩도 내려다 볼 수 있다고 해요.

(후지산과 마찬가지로 날이 좋은 날에 한해서..)








타카오산 정상.

음료자판기, 음식점도 있어요.

산이라서 저녁이 되면 위험하기 때문에,

폐점을 빨리해요. 4시? 5시면 문 닫아요.









타카오산에는 멧돼지, 오소리, 다람쥐, 원숭이,

살무사, 구렁이, 도롱뇽, 개구리, 두꺼비, 물총새, 올빼미,

딱따구리, 등.. 생각보다 많은 동식물이 있어요.!!

자세한 동식물의 정보와 사진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도 있어요.

(오른쪽 상단에 보면 언어를 한국어로 바꿀 수 있어요.)








타카오산 정상.

이곳은 앉아서 밥을 먹을 수 있는 벤치가 있어요.

저도 여기서 잠깐 쉬면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








이곳은 오모테산도 코스가 아닌, 다른 코스

아 근데, 등산하다가 마주쳐서 스쳐 지나갈 때 인사를 하더라고요!!

'콘니치와(아침인사)~'

왜 인사하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산은 위험하니까 서로의 안전을 위해라고 해요.

신기신기~!!


오모테산도 코스는 잘 안 하는데,

다른 코스는 길이 좁고 가팔라서 그런지

스쳐 지나갈 때마다 인사를 하더라고요.




 혹시라도 오모테산도 코스 말고,

다른코스로 등산하신다면

일본인들이 콘니치와~하면 당황하지 마시고,

똑같이 콘니치와~하고 지나가시면 된답니다 :-)

(손을 흔들 필요까진 없음)








타카오산 토루쿠소바

타카오산에 명물 토로로소바가 유명해서

타카오산 올라가는 입구부터 시작해서, 중간지점, 정상까지

소바 음식점이 여럿 있어요.

중간지점에 있는 소바야상(야상=가게)이 잘된다고 하던데,

저는 정상에 있는 소바집에서 토로로소바를 사 먹었어요.







위에 올려진 건 계란후라이가 아니라

간 마에요. 그리고 가운데가 메추리알 노른자.





와 대박 맛있다!!! 이런거 아니고, 그냥 먹을만했어요.

인터넷 보니까 평점도 엄청 좋진 않던데..?

오히려 중간지점에 있는 비비큐바운토가 더 인기있더라구요.








요건 곤약꼬치 미소소스

데운 곤약에 묽은 미소소스가 올려진 꼬치에요.

맛은 미소소스맛과 곤약의 쫄깃함!

맛있었어요.






산 정상에서 밥 먹는데 고양이가 다가왔어요 ㅋㅋ

여기 진짜 오르는데만 2시간 넘게 걸리는데,

열심히 올라왔나 봐요 :-)

보들보들~ 만지니까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부드러웠어요.








또 다른 고양이 등장!






하악-!! 아니고,

밑에 있는 고양이보고 오지 말라고 우는 중 ㅋㅋ






다른 동물에게 먹이를 주면 안 되는 규칙이 있어서

먹이는 주지 않고, 그냥 쓰담쓰담 만지기만 했어요.







귀 한쪽이 쪼그맣고 동그랗게 잘려져 있는데,

중성화 수술이 된 애들 같아요.

한국은 귀 위쪽을 잘라놓던데 ㅠㅠ

요렇게 작게 구멍 내듯이 하는게 훨씬 나은 듯..







밥도 다 먹고 이제 내려가는 길!

리프트 타고 내려왔어요.

편도보다 왕복이 더 싸니까,

왕복 이용하신다면 처음에 타카오산 입구에서

왕복 티켓 구매하시는게 좋아요 :-)







타카오산 정상

다른 날..

해질무렵에 산 정상에 도착했어요,

음식점은 모두 문 닫았었어요 :-)







기본적인 일본인들의 기본상식, 문화로는

산에서 큰소리를 낸다는 것은, 위급할 때나

낙석 했을 때 알리기 위해서이다.

그러니까, 한국처럼 정상에 올라와서 야~~~호!!!!!!!!!!!

는 안 하시는게 좋아요..









타카오산을 오르는 방법으로는

오모테산도 코스 말고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몇 가지 있거든요?

그 코스로 가면 예쁜 새소리도 들을 수 있고,

계곡도 건널 수 있고, 가끔은 다람쥐도 나온다 하더라고요.

오모테산도 코스는 포장이 잘된 도로 느낌이라면,

자연 코스는 비포장 느낌? 좀 더 자연친화적..

(일반 운동화X, 등산용 신발 신는 걸 추천.)

근데, 일본 초등학생들도 지도자랑 같이 등산할 정도로

암벽을 타거나 그런 난이도는 아니에요 ..ㅋㅋ








타카오산 이용 규칙

1.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돌아간다.

자연을 유지하기 위해서 쓰레기통이 없어요.

꼭 자신의 쓰레기는 가지고 돌아갈 것,


2. 동, 식물을 소중히 여긴다.

뽑거나 잡아가면 안 됩니다.


3.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다.


4.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는다.

지정된 코스 이외에 길로 가시면 안 돼요.

야생동물도 있고, 낙석의 위험 등 진짜 위험할 수 있어요.

사람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서 안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타카오산은 넓고 큰 산이라서 조심하셔야 해요.







아까 정상에서는 해가 지고 있었는데,

중간까지 내려왔는데 벌써 날이 어둑어둑해졌어요..

본의 아니게 찍은 타카오산 야경 사진 (∗❛⌄❛∗)

실제로 봤을 때는 예뻤는데, 사진은 화질이 넘 안 좋네요..







내일은 진짜 다카오산 진짜 마지막 편!!! 

번외편으로 최근 다카오산 사진을 들고 올게요!!!

낼 또 봬요 (๑˃̵ᴗ˂̵)و






모든것이 그 이상! More Than

오늘 더 즐거운 하루되세요'ㅅ' ♥